あらすじ
책마다 밑줄을 그었다. 아! 제대로 살아있다는 느낌! 작가의 주위를 공전하며, 삶 속으로 스며든 문장들 2007년, 『달을 먹다』로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한 소설가 김진규가 자신이 지금의 작가로 서기까지, 곁에 둔 책과 매혹된 문장에 관한 글을 책으로 엮어 냈다. 즉, 이 책은 작가 김진규가 오랜 독서 생활 끝에 자신의 삶에 녹아든 문장들을 선연히 되살린 ‘책에 관한 책’이다. 책 곳곳에 별색으로 인용된 문장들은 작가만의 기억, 경험과 교차하며 새로운 의미의 옷을 입고 독자를 맞이한다. 또한 작가와 함께 그 모든 시간을 견딘 책들은 가족사의 아픔, 치명적인 사랑, 딸아이와의 관계 등 자전적인 이야기와 함께 소개된다. 김형경의 「민달팽이」에서 박탈감을 주는 집에 관한 문장을 읽으며 집에 대한 기억을 오버랩시키고, 황지우의 「게 눈 속의 연꽃」에서 ‘내 마음을 깨뜨려 이름을 빼내가라’를 읽으며 사랑의 무게를 가늠해보는 식이다. 그리고 가장 사적인 독서 이력을 고백한 끝에 작가의 독서론을 밝힌다. 일명 태양왕설. 모든 책은 나의 주위를 공전하고 있으며, 하여 모든 문장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 때문에 내가 책을 읽는 것은, 어떤 존재도 나에게 그렇게 해 줄 수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ISBN: 9788960900516ASIN: 896090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