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19세 이상〉 목덜미가 저리도 고왔던가. 심장이 뛴다. 미친 듯이. 긴 목덜미가 모이고 사라지는 저고리의 앞섶까지 그의 시선이 쭉 따라 내려갔다. 온몸의 혈기가 한 곳으로 모인다. ‘이런, 큰일 났다. 내 몸이 미친 게야!’ 얼마 전부터 시작된 생경한 일인지라 건은 그게 너무 당혹스러워 고개를 흔들었다. 유심히 생각해 보면 지독히도 거친 손바닥이었는데, 그녀의 온기가 자신의 입술에 닿아 있어 자꾸만 그날 밤의 일이 상기된 것이다. ‘혹시 심장에 병이 든 게야?’ 건은 가슴에 손을 댔다. ‘왜 이러는 게야?’ 그의 심장은 손바닥 아래에서 미친 듯이 달리고 있었다. “너, 내 여자가 되어 줄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어딘가 있을 생모를 찾아 나선 그 밤, 탈궁을 하기 위해 개구멍을 찾는 여자아이를 만났다. 비밀의 문을 알려주겠다며 달콤한 유혹으로 시작된 밀회. 그의 정체를 속여 온 것을 안다면, 제 부모를 죽인 원수의 자식이란 걸 안다면…… 용서해 줄까?
ISBN: 9788928071968ASIN: 89280719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