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승 수필선집
신봉승
あらすじ
‘한국수필선집’은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공동 기획했습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한국 근현대 수필을 대표하는 주요 수필가 50명을 엄선하고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를 엮은이와 해설자로 추천했습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습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한국수필문학선집> 50선의 일환으로 간행하는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신봉승의 수필은 이미 방대한 분량과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 주고 있어 그 자체로 서울 장안의 지가(紙價)를 올려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작품 세계 가운데 작은 단행본 한 권 분량으로 대표적인 작품을 추리는 일은, 한편으로 매우 보람되고 즐거우나 다른 한편으로는 난감하기 이를 데 없는 상황이었다. 우선 다시 한 번 그 작품들을 정독하는 순서를 따라가야 했다. 선생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책이 나오면 늘 내게까지 서증(書贈)의 영광을 나눠 준 터라, 그 저술들이 내 서재 한쪽에 줄지어 있었고 따라서 자료를 찾는 수고는 덜해도 되었다. 그런데 선생의 역사 에세이들을 중독(重讀)하면서, 다시금 눈을 크게 뜨고 놀라거나 무릎을 치면서 감탄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 즐비했고 왜 처음 읽을 때는 이 지경을 잘 판독하지 못했는지 자책하기가 여러 차례였다. 우리 역사에 대한 해박하고 정치한 식견, 그에 대한 균형성 있는 해석과 동시대 현실에의 적용 등 여러 덕목이 처처에서 모래밭의 사금처럼 번쩍거리고 있었다. 여기에까지 이르도록 이른바 ‘재야의 역사학자’란 명호를 가진 선생은, 얼마나 치열하게 면학에 침잠했을 것이며 또 얼마나 깊이 통시적 사상성의 발굴에 열중했을 것인가. 우리 시대에, 아니 이 시대를 넘어서도 우리가 이만한 역사적 학습과 견고한 지성을 용이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의 이 산문들을 공들여 읽는 까닭이 거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