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왜, 두 개의 조국 7권: 권력의 광기
김경호
あらすじ
이 책은 한반도와 일본 열도의 경계에서 삶을 살아간 민초들의 삶의 기록이다. 흔히 ‘역사는 이긴 자들의 기록’이라 한다. 그런데 이긴 자란 무엇일까? 아마도 강력한 무력으로 침략과 정복을 통해 권력을 잡은 지배자 또는 그 집단을 지칭하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한때 물줄기의 방향을 바꿔놓았다고 해서 그들이 역사의 주인공일 수는 없다. 역사는 도도히 흐르는 장강이다. 그리고 그 줄기를 이루는 것은 민초이다. 권력자들이 때때로 자기중심적으로 역사 물줄기를 바로 놓으려 하면 이를 바로잡는 것은 항상 민초이다. 그러므로 역사 기술의 대상은 권력자가 아니라,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끊기지 않고 그 물줄기를 이어 가는 민초들이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의 권력자 중심의 역사 기록은 권력자들이 자기들 입맛에 맞게 선택적으로 요리해 놓은 ‘편파적 기록’이라 해야 할 것이다. 작금의 한·일 간의 역사 인식 문제도 여기에 기인한다. 아전인수식 역사 인식, 주체가 빠진 기록을 가지고 역사를 해석하려 하니 항상 문제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역사 속에서 민초들이 지배자와 권력자에게 지배당하며 어떻게 희생되어 갔는지, 민초들의 역사를 이야기로 전달하고 싶었다. 이야기의 영어 표현인 스토리(story)의 어원은 역사(history)라는 단어에서 파생됐다고 한다. 이 소설은 왜란이라는 사건을 둘러싸고 동아시아라는 경계(境界)에서 살아간 민초들에 관한 역사 이야기다. 권력자들이 등장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연대기를 위한 부차적인 것이다. [항왜, 두 개의 조국]은 역사적 사실을 날줄로, 민초들의 삶을 상상의 씨줄로 엮어, 민초들을 역사의 주체로 자리매김한 역사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