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박하향
発売日: 텐북
あらすじ
“왜. 소리를. 참아요?” 머리칼을 넘겨주는 녀석의 손길은 다정했고, 신음을 참는 여자를 보는 눈빛에는 애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여기 회의실도 아니고, 차도 아닌데. 소리 내요. 누나.” 몇 번이고 기연의 품에 안겨 은령은 또 쾌락에 취하고 말았다. 어차피 끝이 보이는 관계였다. 하지만 은령은 기연의 품을 벗어나지 못했다. '내가 좋아한다고 했던 게 아직도 장난 같아요?' 과외 선생과 학생의 관계로 만났던 것이 6년 전이었다. 홀연히 사라지더니 6년 만에 돌아와 같은 회사에 입사한 기연이 은령에게 고백했을 때 한 말은 그것이었다. '나랑 진지하게 만나 주세요. 선생님.' 은령은 그의 고백을 거절하지 못했다. 애초에 시작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은령은 그 사실을 모른 체 했었다. 혼자서 버텨오는 게 익숙해진 삶이었다. 은령은 기연에게 마음을 열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계속 그녀의 곁을 맴도는 기연. 기연은 은령에게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을까.
ISBN: 9791189579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