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조선의 또 다른 이름, 시네마 천국
김승구
発売日: 책과함께
あらすじ
변사 서상호에서 페어방크스까지 비 내리는 필름에 웃고 울고 근대성의 시작을 알리는 ‘새로운 남녀’가 탄생했다. 그들은 밤마다 ‘악한 남녀 양성소’라고 비난받던 영화관으로 향한다. 영화는 근대 경험을 시각화하는 기술과 대중을 관객으로 재조직하려는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20세기 대중문화의 꽃이다. 지금껏 일제 강점기에 영화가 어떠한 방식으로 수용되었는지에 대해서 별 다른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 책은 20세기 초반에 대중문화의 총화로 군림한 영화가 식민지의 조선 대중을 어떤 방식으로 대중문화의 수용자이자 주체로 형성시켰는지를 밝히기 위해 일간지나 잡지의 구석구석을 뒤져 찾아낸 결과물이다. 저자 김승구 교수는 본업인 국문학 이외에 영화에 관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과거 피시 통신의 영화동호회 중 ‘숨걸모(숨은걸작영화보기모임)’의 운영자라는 타이틀이다. 영화에 대한 열정이 근대 한국의 수많은 문학 작품, 일간지, 잡지, 논문에서 영화사와 관련된 자료들을 모아내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지금껏 이뤄져온 일제 강점기 대중예술 연구는 기존의 텍스트 위주의 연구를 고수함으로써 수용론적 맥락에서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했다. 김승구 교수는 당시 영화 텍스트가 소통되는 매개 공간이던 단성사, 우미관의 흥행 방식, 흥행 방식의 변화를 추동한 당국의 영화 정책과 ≪조선일보≫ 등 언론 매체의 태도,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의 궁극적 원인인 영화 마니아들의 욕망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그 컨텍스트를 조명했다.
ISBN: 9791186293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