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꿀사과 마카롱 - 꿀 브라우니 외전
이하진
あらすじ
<책 소개> #현대물 #오메가버스 #재회 #오해/착각 #재벌 #소꿉친구 #친구>연인 #첫사랑 #달달물 #힐링물 #잔잔물 #미인공 #다정공 #대형견공 #귀염공 #헌신공 #재벌공 #사랑꾼공 #순정공 #존댓말공 #미인수 #다정수 #까칠수 #적극수 #잔망수 #능글수 #사랑꾼수 #순정수 #얼빠수 * 본 작품은 이하진 작가의 장편 "꿀 브라우니"의 외전으로, 두 주인공이 결혼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재벌 기업 후계자에 다정다감하기가 이를 데 없고 연인 앞에서는 누구보다 순한 양이 되는 알파, 하진. 역시 재벌가의 막내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뭐든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욕심 많은 오메가, 유현. 오랜 연애 끝에 두 사람은 결혼을 해서 단란한 가정을 꾸린다. 그리고 유현은 하진과의 장기간 이별을 감사하며 배워온 디저트 기술을 사용해서, 성공적인 디저트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하진 역시 자신의 사업체를 잘 운영하면서 유현의 일을 돕는 현명한 알파 역할을 잘하고 있다. 전작에서 둘의 관계가 꿀 바른 브라우니만큼 달달했다면, 이번에는 아예 꿀사과로 만든 마카롱의 달달함이다. 특히나 침대에서의 달달함이라니. <목차> 표지 목차 Prologue 1. 너 정말... 많이 변했다 2. 꿀사과 마카롱이야 3.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겠어요, 이렇게 예쁜데 4. 더 해 봐. 내가 주고 싶어지게 만들어 5. 나 진짜 결혼 잘한 것 같아. Epilogue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2.6만자 (종이책 추정치: 229쪽) <미리 보기> "후아...." 유현은 긴장감으로 가득한 한숨을 크게 푸욱 쉬어냈다. 그랬는데도 빠르게 뛰는 심장은 영 진정되지 않았다. 아, 왜 이렇게 떨리지. 심호흡을 또 후우, 하고 있는 유현을, 투피스 정장을 입은 한 여성이 불렀다. "신랑님, 준비 되셨나요?" 아니요, 전혀요. 라고 대답하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유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부르러 왔던 직원을 따라 대기실을 나서는 유현은 깔끔한 턱시도 차림을 하고 있었다. 검은색 재킷과 바지, 흰 와이셔츠, 검은색 보타이, 그리고 왼쪽 가슴에 흰색 꽃이 달린 부토니아까지. 참 기본적인 턱시도 차림인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반짝반짝 빛났다. 갈색의 차분한 앞머리는 평소와는 달리 깔끔하게 정리해 넘겼다. 그 아래로 훤히 드러난 자그만 얼굴이 긴장으로 살짝 굳어 있었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로비로 걸어 나왔다. 좀 전에, 부모님과 나란히 서서 손님들을 맞이했던 바로 그 장소였다. 부모님과 함께 서 있던 그 자리 옆으로 활짝 열려 있던 커다란 문이, 지금은 닫혀 있다. 그리고 그 닫혀있는 문 앞에, 범상치 않게 키가 큰 남자 하나가 서 있다. 닫혀있는 문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서 있던 커다란 뒷모습이, 유현이 다가가는 기척을 들은 듯 돌아봤다. 눈이 마주치자 꼭 홀리기라도 한 것처럼 밝은 미소를 짓는 남자는 바로, 하진이었다. "유현아, 왔어?" 언제나처럼 부드러운 목소리로 하진이 유현을 부르면서, 손을 내밀었다. 하진 역시, 유현과 똑같은 디자인의 턱시도를 입고 가슴에 부토니아를 단 채였다. 분명 같은 디자인의 옷인데, 한 명은 딱 벌어진 어깨에 훤칠한 체형이고 다른 한 명은 마른 체형이라서인지 느낌이 사뭇 달랐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까만 앞머리를 깔끔하게 넘긴 바람에 훤히 드러난 잘생긴 얼굴을 바라보던 유현이, 저도 모르게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잰걸음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내밀고 있던 하진의 손 위로, 유현의 손이 얹어졌다. 닿자마자 두 손은 서로를 끌어안듯이 꽉 잡았다. 손을 잡고, 닫혀있는 문 앞에 나란히 섰다. 유현을 안내해주었던 직원이 입장 타이밍을 한 번 더 짚어주고 어디론가 사라지자, 넓은 로비가 한없이 조용해졌다. 좀 전까지도 가득 차 있던 손님들 모두가 문 안에서 주인공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었다. 웅성웅성 새어 나오는 소리들 위로, 사회자의 목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 결혼식이 시작됐다. 아, 미치겠다. 더 긴장이 되는 것 같아 유현은 또 숨을 크게 쉬었다. 그러자마자 하진이 잡고 있던 손을 살짝 끌어당기곤 물었다. "많이 떨려?" 유현은 대답도 못하고 고개를 한 번 끄덕이기만 했다. 그 모습이 귀여웠는지 하하, 기분 좋게 웃는 하진의 얼굴에는 긴장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시종일관 방긋방긋 웃는 얼굴을 보고 있자니 유현은 조금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진이야 수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일이 아주 익숙할 정도로 내공이 쌓인 사람이었고 자신은 그렇지 않으니 당연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저렇게나 키득거리고 웃다니! 유현이 찌릿, 살짝 흘겨보면서 물었다. "난 이렇게 떨고 있는데 혼자 뭐가 그렇게 좋아요?" "좋지- 드디어 유현이랑 부부가 되는 날인데." 프러포즈할 때는 그렇게 울더니, 지금은 참 방싯방싯 잘 웃는다. 프러포즈 하고서도 한참 지나서야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그새 긴장이 다 풀리기라도 했나. 여전히 얄미운 듯 노려보면서 유현이 중얼거렸다. "계속 같이 살았으면서 뭘 새삼스럽게." "유현아." "왜요." "어떻게 그렇게 예쁘냐." "......." 정말 새삼스러운 쪽은 유현이었다. 하진에게서 한두 번 듣던 말도 아니면서, 유현은 순간 얼굴을 발갛게 붉히며 저도 모르게 부끄러운 표정을 짓고 말았다. 그 모습조차도 한없이 사랑스럽게 바라보면서 하진이 자꾸 말했다. "예쁘다. 진짜 너무 예뻐.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 "...왜 그래요, 자꾸...." "네가 아까 네 모습을 봤어야 해. 내가 손 내미니까, 웃으면서 나한테 바로 걸어오던 모습. 난 그 모습 보고 긴장이 다 풀렸어. 너무 예쁘고, 행복해서. 이렇게 예쁜 사람이 내 반려자가 된다는데 어떻게 웃음이 안 나오겠어." 유현은 조금 주뼛거리던 시선을 들어 하진을 올려다봤다. 너무 따뜻한 눈빛이 오롯이 제게만 향해 있었다. 누가 봐도 너무 행복해 보이는 까만 눈동자를 빤히 올려다보면서, 유현도 동감했다. 사실 조금 전에 하진이 자신을 부르며 손을 내밀었을 때, 유현 역시도 그 모습을 잠깐 넋 놓고 바라봤으니까. 너무 예뻐서. 멋있어서. 자랑스러워서. 저 멋진 사람이 바로 오늘, 공식적인 자신만의 사람이 된다. 긴장할 일이 아니었다. 하진처럼 마냥 좋아하고, 행복해할 일이었다. 긴장 때문에 차게 식어있던 손을, 하진이 제 나머지 손도 가져와 두 손으로 꽉 쥐고 잠깐 녹여주었다. 그 사이 안에서는, 양측 부모님이 앞으로 나가 촛불에 불을 붙이는 화촉점화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화촉점화 다음으로 주례자가 소개되고 나면, 곧바로 신랑들 입장 순서였다. 들어갈 시간이 임박했는데도, 하진은 계속 유현의 손을 감싸 녹여주면서 차분하게 말했다.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너무 간절히 바라던 날이어서, 꼭 선물을 받는 것만 같은 기분이야. 유현아, 나한테 이렇게나 큰 선물을 줘서 고마워.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진심으로." 손에 따끈한 온기가 올랐다. 굳어있던 얼굴이 많이 풀려, 유현 역시도 작게 미소를 지었다. 하진에게 잡혀있지 않던 나머지 손을 들어 하진의 손 위를 감싸 잡은 유현이, 조곤조곤 대답했다. "나도....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많이 힘들었을 텐데 오래 견뎌준 것도 고맙고.... 나야말로,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요 형. 내가 정말 잘할게요. 고마워요." 평소엔 새침하게 틱틱 거려도, 필요할 땐 진심을 솔직하게 내보일 줄도 아는 유현이었다. 수줍은 듯 귓가가 빨개져 있으면서도 조곤조곤 끝까지 말해오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하진이 한숨을 한번 내쉬곤 목소리를 낮춰 속삭였다. "유현아. 나 지금 너무 키스하고 싶은데, 하면 안 되겠지?" "왜 안 돼요?" "우리 곧 들어가야 하잖아." "그 말할 시간에 그냥 해요." "잠ㄲ..." 한 손으로 하진의 팔을 잡아 박력 있게 끌어당긴 유현이 단숨에 입을 맞춰 버렸다. 어설프게 허리를 살짝 숙이고서도 하진은 곧바로 유현의 키스를 받아 삼켰고, 급기야 혀까지 엉키고 말았다. 그래서 결국 두 사람은, 벌컥. 바로 앞에 있던 커다란 문이 열리는 것도 알지 못하고 무방비하게 하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말았다. 신랑들이 입장한댔으니 와아!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던 하객들은 일순간 조용해지고 말았다. 행진곡을 연주하던 피아노 연주자마저도 히끅 놀라 손이 굳어버려, 정말 엄청난 정적이 장내를 뒤덮었다. 감은 눈 위로 너무 밝은 조명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바람에 그제야 상황을 눈치 채고 입술을 뗀 두 사람은, 멍한 얼굴로 앞을 돌아봤다. 벅찬 마음으로 시작한 키스라 순식간에 격해져서, 하진은 유현의 허리를 바짝 안고 있고 유현은 하진의 목을 끌어안은, 아주 굉장한 포즈였다. 모두가 두 신랑처럼 멍한 얼굴을 하고 있을 때. 똑같이 멍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서도 직업 정신을 발휘한 사진 기사가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눌렀다. 플래시가 팡! 터지는 것이 마치 깨어나라는 신호탄이라도 됐던 듯, 장내에 와르르 웃음이 터졌다. 우하하! 하는 웃음소리 한가운데서 두 신랑은 똑같이 멋쩍은 얼굴로 서로에게서 떨어졌다. "아이고, 우리 신랑들이 많이 급했나 봐요. 어서들 입장하시고 결혼식 빨리 끝냅시다. 신랑들 다시, 입장!!" 하진의 고등학교 동창인 사회자가, 웃음기가 가득 섞인 목소리로도 센스 있게 결혼식을 재개시켰다. 행진곡이 다시 연주됐고, 박수와 환호가 다시 터져 나왔다. 빨개진 얼굴로 멍하니 눈을 깜박이는 유현의 손을, 하진이 다시 잡았다. "가자." 굉장한 박수 소리 아래로, 양 볼에 홍조를 띄운 하진이 너무 예쁜 얼굴로 웃으며 유현을 이끌었다. 유현은 홀린 것처럼 그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가, 곧 같이 웃으며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응. 가요." 드디어 두 사람이 나란히 버진 로드를 밟았다. 구김 하나 없이 깨끗하게 펼쳐진 앞날을 바라보며, 똑같은 속도로 나란히 씩씩하게 걸어 나갔다. 하진이 서른 넷, 유현이 스물아홉 살이 된 해였다. 슬슬 따뜻한 기운이 끼쳐오기 시작하는 3월 초봄의 어느 주말, 두 사람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고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다. 그 날로 5년이나 이어져 오던 연애는 마침표를 찍었고, 대신 평생을 함께할 부부로서의 삶이 새로 시작되었다. 하진과 유현의 앞으로 각각 펼쳐져 있던 두 갈래의 길이 한 갈래로 합쳐지고 난 뒤로, 7개월이 지났다. <참고 -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친한 동생_이하진 _사직서_이하진 _수습기간_이하진 _베스트 커플_이하진 _교수님의 연체료_이하진 _[장편] 나를 위한 알파_이하진 _[장편] 사귀지만 않는 사이_이하진 _[장편] 꿀 브라우니_이하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