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미
새 동네 새 이웃으로 이사를 하고 몇 가지 살림살이와 그 사이 원고지 네모 칸에 글 모종처럼 자라난 기억꾸러미를 옮겨 놓았습니다. 실구름으로 바느질하고 벚꽃으로 분홍 수놓은 4월의 파란 하늘처럼 무겁지 않고 부대끼지 않아 때때로 끌어안고 편안히 안식할 수 있는 누비이불 같은 시 한 편 묵상 한 쪽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의 노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