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 머릿속의 개들』로 제11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 또 2007년 『쳇, 소비의 파시즘이야』까지,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이상운의 장편소설. 그간 현대 자본주의사회의 치부를 날카롭게 꼬집으며 풍자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7, 80년대를 주 배경으로 한 여자와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별을 그려냈다. 그러나 작가는 단순히 한 여자와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대 배경과 그 주변부의 인물들을 생생히 묘사함으로써 그가 관심을 기울여왔던 현대 자본주의사회의 태동과 그 시기의 인간군상에 대해 예리하고 깊이 있는 시선을 던지고 있다. 70년대 대학가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는, 미숙한 젊음에 대한 추억이자 뒷날 희끗희끗한 머리로 풋풋한 젊은 날을 되돌아보게 될, 그러나 그런 날을 차마 상상하지 못할 만큼 무자비한 젊음을 비칠거리며 통과하는 이들에게 바치는 이야기이기도 할 것이다. 이혜경(소설가) 이 소설에 의하면, 우리는 각자 하나씩 인연의 보화가 들어 있는 동굴을 가지고 살아간다. 동굴을 가진 다른 ‘한 사람을 영원히 사랑하는 방법은 한창 사랑하고 있을 때 헤어지는 것이다.’ 인생의 역사는 이렇게도 쓰여진다. 아름답고 쓸쓸하고 담백하다. 성석제(소설가) 이상운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 장편소설 『픽션클럽』으로 대산창작기금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장편소설 『내 머릿속의 개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달마의 앞치마』 『쳇, 소비의 파시즘이야』, 장편소설 『탱고』 『누가 그녀를 보았는가』 『내 마음의 태풍』 등이 있다.









